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중간평가라 할 수 있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라고 말할 만큼 현 행정부에 대한 심판 성격을 띄고 있는 중간선거에서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이 공황당의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열린 6일(현지시간) 밤 트위터를 통해 "오늘밤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 모두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정가 소식통은 8년 만에 하원을 민주당이 탈환했지만 공화당이 상원을 계속 장악한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상·하원을 공화당이 동시 장악하고 있는 현행 구도가 깨지고 '상원-공화, 하원-민주'로 의회권력 분점 등 미 정국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앞서 AFP와 CNN등 주요 외신은 이날 치러진 미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 긴급 속보를 통해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통령 임기 중 2년이 지난 시점에 치러지는 중간선거는 100개의 상원 의석 중 35석, 하원 435석과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CNN이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6%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출구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5%로, '지지한다'(44%)는 응답보다 1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또 민주당이 8년 만에 탈환할지 관심이 쏠린 하원 선거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는 데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6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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