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통신3사(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연말 각종행사 및 연휴기간 인기 여행지의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비상운용체제에 돌입했다.


▲ 통신3사인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연말연시를 맞아 급증하는 트래픽으로 통신망이 두절되지 않도록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KT(회장 황창규) 22일부터 내년 1월 1일을 네트워크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전국 주요 현장에 일 평균 35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해 24시간 특별 관제 및 긴급복구체계를 유지한다.

또, 사이버 공격을 대비 디도스 실시간 감시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크리스마스 선물 발송', '새해 인사' 사칭한 스미싱 문자유포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급격히 증가하는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 상황실 운영 등 이동통신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크리스마스(1/24~25)와 연말연시(12/31~1/1)에 총 2,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서울 보신각, 제주 성산일출봉 등 전국 4,200여 국소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또, 스미싱 메시지 급증에 대비해,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Smart-Eye)' 시스템으로 스미싱 문자를 신속히 탐지하고 고객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서울 보신각, 부산 용두산 공원 타종행사 및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시내 중심상가, 백화점/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최적화 및 기지국 용량 증설하는 한편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연말연시 기간을 전후해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및 장애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강화한다.

또, 긴급 트래픽 분산 및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 행사지역에 현장 운영요원을 배치한다.

통신사들의 분석에 따르면, 1월1일 자정 서울 종로 보신각 등 타종식이 진행되는 주요 지역에서는 무선 트래픽이 평균 200~400%까지 늘어나고 순간 트래픽이 최대 6,000%까지 증가할 전망으로 트래픽 급증에 따른 통신단절을 막기위해 기지국 용량증설 및 이동기지국 설치 등 비상운용체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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