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물들이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시원한 가을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가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1년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제주도는 제주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도 내의 제주도라 불리는 우도가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우도는 제주에서도 가장 제주다운 섬으로 소가 누운 형상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 해안선의 길이가 17km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현무암으로 만든 제주 돌담부터 푸른 바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제주 특유의 집 등 제주의 모든 것을 우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산일출봉 남쪽 바다 앞에 떠 있는 섬인 우도는 아름다운 제주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매년 35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우도를 제대로 즐기려면 우도 8경을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단 우도에서는 렌터카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전기차나 스쿠터를 이용해야 한다.

 

우도 여행에서 식도락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우도에는 해녀들에 의한 해산물 채취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해녀들이 가장 많은 섬 우도는 신선항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다.

 

제주도 우도 맛집으로 알려진 '우도물들이'는 그날그날 직접 잡은 해산물로 요리하기 때문에 제주의 신선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보말칼국수, 문전성시 물회 전복새우덮밥과 문어라면이 대표 메뉴이며 보말톳칼국수도 인기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보말톳칼국수는 해녀가 직접 잡기 때문에 싱싱한 식재료를 자랑한다.

 

또한 식당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전경이 뛰어나며 바다를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 우도의 대표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장의 남다른 철학으로 음식에 대한 자부심 역시 대단해 제주의 맛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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