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제기되면서 16일(현지시간)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실적 부진으로 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95포인트(0.49%) 상승한 2만5413.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7포인트(0.22%) 오른 2736.2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기업실적 부진으로 11.16포인트(0.15%) 하락한 7247.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가 상승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 낙관론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무역협상 성사를 원한다면서 추가 관세가 필요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3분기 매출이 부진한 엔비디아 주가는 18.8% 폭락했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우려돠는 반도체 기업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페이스북이 3% 하락하고 아마존이 1.6% 내리는 등 인터넷 기업 주가도 동반 부진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늘었다고 발표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고심 끝에 유럽연합(EU)과 마련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 합의안이 집권 보수당과 내각 일부의 강력 반발로 정치권이 대혼란에 빠지면서 불확실성증가로 이틀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U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가 영국과 합의한 브렉시트 협상 합의안에 대해 재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는등 유럽정국은 점점 꼬여가는 형국이다.

 

이를 반영,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 떨어진 7013.88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025.20으로 장을 마쳐 전날보다 0.17%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11% 내려간 11,341.0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국제유가는 6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과 같은 배럴당 5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이번 주 6.2% 낙폭을 기록하며 6주 연속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0.36달러(0.53%) 상승한 66.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제금값은 소폭 올라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온스당 8달러(0.7%) 오른 1,2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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