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통화 정책 완화 발언에 급등했던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으로 관망세가 두드러져 하루만에 소폭 하락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59포인트(0.11%) 하락한 2만5338.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9포인트(0.22%) 하락한 2737.8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1포인트(0.25%) 내린 7273.0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연준의 통화 긴축 완화 기조에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짓누르면서 관망세가 뚜렷했다.

   

특히  대중 무역 강경파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양국의 협상타결 가능성을 더 줄일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 얹졌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95% 하락해 가장 부진했고 금융주도 0.82% 내렸다. 반면 에너지는 0.59%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미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6%(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가 감산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6달러(2.3%) 상승한 5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0.61달러(1.0%) 오른 59.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0달러(0.05%) 상승한 1230.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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