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우리은행은 퇴직연금제도에 가입 중인 중소기업의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 수수료를 인하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DB 수수료를 최대 0.08%포인트, DC 수수료를 최대 0.05%포인트 내렸다.

DB형은 적립금자산평가액이 30억 이상에서 1000억원 미만일 경우 평가액 규모에 따라 운용관리수수료를 기존 연 0.25%~0.35%에서 연 0.19%~0.33%로 조정했다. 

DC형은 적립금자산평가액 30억 이상 500억 미만일 경우 운용관리수수료를 기존 연 0.30%~0.35%에서 연 0.27%~0.32%로 인하해 0.03%포인트를 우대한다. DC의 자산관리수수료는 평가액에 관계없이 모두 0.02%포인트 내렸다.

특히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DC를 가입한 사업장 중 우리은행을 자산관리기관으로 선정한 사업자에게도 자산관리수수료 0.02%포인트를 감면해준다.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도 인하일 이후 도래하는 수수료 기간에 맞춰 일괄 적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를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중소기업의 경영에 도움이 되고자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더 큰 금융'의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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