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법인 자회사 LS 에너지 솔루션스 출범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LS산전은 북미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 '파커 하니핀'으로부터 에너지 그리드 타이(EGT) 사업부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영업 양수도 계약에 따라 관련 생산설비와 인력 등 자산 일체를 넘겨받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 북미 현지법인의 자회사인 'LS 에너지 솔루션스'를 출범했다.

파커 하니핀의 EGT 사업부는 글로벌 수준의 ESS 시스템과 전력변환장치(PCS) 설계·제조·구축·서비스 등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북미 최대 ESS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

LS산전은 이번 손자회사 설립을 통해 누적 공급 실적을 700㎿로 늘렸다. 동시에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와 생산, 연구개발(R&D) 시설, 인력 등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이번 인수로 세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글로벌 전략 지역인 북미 시장에서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거두고, 장기적으로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은 물론 향후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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