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UPER 공기청정 환기시스템' 개발, 미세먼지·CO2 동시 해결

현대엔지니어링 공기청정 환기시스템.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세대 내 공기청정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해 'H-SUPER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요즘 많은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밀폐된 공간 내 미세먼지 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사람이 호흡하면서 내뱉는 이산화탄소는 제거는 불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러한 한계점에서 착안해 세대 내 설치돼 있는 환기설비에 0.3μm 입자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H13 등급의 헤파필터와 향균·탈취필터 등 3중의 추가필터를 장착 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99.97%까지 끌어올렸다.

0.3μm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167분의 1에 해당해 미세먼지보다 더 인체에 해로워 이번 시스템을 통해 공기청정 기능을 극대화하게 됐다.

특히 세대 당 한 대의 환기설비가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은 두 대를 도입해 세대 내 환기량을 법정 기준인 시간당 0.5회보다 2배로 증가시켰다.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공기 중 오염물질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 시스템은 현대엔지니어링에서 내년 상반기 이후 분양될 프로젝트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건설사의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일찍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개발과 도입에 관심을 기울여 온 당사는 앞으로도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ask1121@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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