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재활용 전 단계의 인체·환경 영향 평가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해 재활용환경성 평가와 폐기물의 유해성 정보자료를 작성해 처리업자에게 제공하는 업무를 시작한다.

 
석유관리원은 시험분석 노하우와 토양오염 조사 전문기관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국내 제2호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재활용환경성 평가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물의 재활용 확대와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면서도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제도다.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은 폐기물의 재활용 가능 여부 평가부터 재활용 기술과 제품 생산 과정,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서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예측하고 평가하게 된다.

 
이번 석유관리원이 평가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에서 재활용환경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관은 기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두 곳으로 확대됐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평가기관 지정을 받기 위해 2년 여간 폐기물 유해특성 분석 시스템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했다.

 

지난 8월 14일 평가기관 지정을 신청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서류심사, 숙련도 시험, 현장평가 등의 심사를 받은 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11월 30일 제2호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손주석 이사장은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 지정으로 석유관리원이 석유제품 생산에서 최종 폐기물 처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게 됨에 따라 안전한 에너지 유통체계 확립으로 국민의 안전과 환경보호에 더욱 힘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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