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50대 1 경쟁률을 뚫은 전국 맥주 매니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소재 JBK컨벤션홀에서 ‘제1회 맥믈리에 콘테스트’ 결선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맥믈리에’는 맥주와 소믈리에(sommelier, 손님이 주문한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을 손님에게 추천하는 일을 하는 사람)를 합친 말이다. 회사 측은 '맥주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는 의미로 '맥믈리에'라는 단어를 활용했다.

홈플러스는 앞서 8일까지 하루 평균 1000명꼴로 총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전을 열었다. 맥주 관련 다양한 문제를 출제한 결과 참가가 4분의 1가량인 총 2450명이 평균 87점을 기록하며 예선을 통과했다. 

15일 열리는 결선은 필기 60점, 실기 40점으로 이뤄진다. 예선 참가자 중 높은 점수 순으로 블라인드 테스트와 시청각 취즈를 거쳐 70점을 넘긴 참가자들에게는 맥주 매니아를 인증하는 '맥믈리에 IC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결선 문제 출제자로는 국내 여성 1호 브루마스터인 김정하 브로이하우스 바네하임 대표가 참여한다. 김 대표는 현재 국제맥주대회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김민수 홈플러스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맥주 수요 증가에 발맞춰 2012년부터 업계 처음으로 지역맥주를 소개하고 ‘맥주 성지’로 불릴 만큼 다양한 세계맥주를 소싱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경쟁력 있는 맥주를 소개하는 한편, 맥주에 조예가 깊은 맥덕들이 보다 즐겁게 맥주를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이벤트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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