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1일 GTX C 노선(양주 덕정∼경기도 수원 74.2㎞) 건설 사업이 최근 재정 당국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양주 덕정∼경기도 수원 74.2㎞)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내년 8월경에 서울 도봉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착공을 추진하는등 서울 동북권 도심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GTX C 노선(양주 덕정∼경기도 수원 74.2㎞) 건설 사업이 최근 재정 당국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GTX C노선은 경기도 양주 덕정에서 출발해 의정부~창동~광운대~청량리~삼성~양재~과천~금정~수원을 연결하는 노선이며 총 사업비로는 4조3088억원이 투입된다.

 

GTX-C노선은 경기도-서울 간 1시간 생활권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C노선이 완공되면 소요시간은 수원∼삼성이 기존 78분(지하철 기준)에서 22분, 의정부∼삼성이 74분에서 16분, 덕정∼청량리가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돼 수도권 동북부와 남부지역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타 결과 2026년 기준으로 하루 평균 3만5천명이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만2천대가량 줄어드는 등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5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르면 2021년말 착공돼 2024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주변 부동산 시장도 술렁이고 있다.

 

특히 GTX-C노선이 지나는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관련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서울 창동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이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행을 맡아 오는 2019년 8월경에 착공예정이며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총 2만7423㎡ 규모로 1지구에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1만746㎡)를, 2지구에 복합환승센터(8370㎡)를 건립을 추진한다.

 

총 6085억원을 투입, 1지구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는 16층과 49층 건물 두 개 동을 연결하는 형태로 들어선다.

 

2지구 복합환승센터는 총 1만2894㎡ 부지에 환승역과 소공원, 광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창동역 주변 일대는 지난 2016년 문을 연 ‘플랫폼 창동61’, 현재 공사 중인 ‘서울아레나’와 함께 서울 동북권 문화 핵심 특구로 발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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