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2일 오전 7시 30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이날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청와대에서는 김수현정책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정청은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유치원 3법과 공정거래법 등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내년도 경제가 낙관을 불허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에 예산의 70% 이상을 집행해 경제 하강을 막고 민생안정을 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작년보다 40조가 늘어난 큰 예산이 통과됐다"며 "빨리 집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율적 집행이 매우 중요하기에 예산 낭비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 "예산에 집중을 하다 보니 법률이 통과되지 못한 게 여러 건이 있다"며 "유치원 3법 같은 경우는 자유한국당이 여러 이유로 반대해 통과되지 못했는데 임시국회를 12월에 열어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당으로서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유치원 3법은 마지막까지 자유한국당과 더 협의하고 노력하겠지만 간격이 큰 것 같다"며 "그래도 안 된다면 부득이하게 신속처리 법안으로 지정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처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등 '문재인정부 2기 경제팀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상황을 엄중히 인식하는 시기에 책무 맡아서 무한한 책임감을 갖게 된다"며 "경제팀과 한 팀이 돼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구조개선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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