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신한생명이 사무금융우분투재단에 기금을 출연키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신한생명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에 향후 3년간 모두 6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기금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규직·비정규직 간 차별 해소, 불평등·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사무금융노조는 지난 4월 18일 사회연대기금 조성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이번까지 총 6번의 기금 출연 합의를 이뤄냈다. 신한생명에 앞서 KB증권·KB카드·애큐온저축은행·교보증권·하나카드가 사무금융우분투자재단에 대한 기금 출연을 결정했다.

이병찬 신한생명 대표이사는 “신한생명의 ‘따뜻한 보험’은 우리 주변의 그늘진 곳까지도 손길을 뻗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겠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며 “사무금융노조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연대기금의 좋은 취지에 동참하는 것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겠다 싶어 타사에 앞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사무금융노조 산하 지부 사업장 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험사 중 하나인 신한생명과 합의를 하게 돼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우분투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의 불평등과 소득 격차 해결에 나설 것이다. 이런 사회연대를 기반으로 해서 법과 제도를 개정하는 사회 대개혁으로 나아갈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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