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최대 용량을 구현한 '16GB LPDDR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25일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4%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작년 7월 12GB LPDDR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5개월 만에 업계 유일 16GB 모바일 D램을 양산하며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
이번 16GB 모바일 D램 패키지는 2세대 10나노급(1y) 12Gb 칩 8개와 8Gb 칩 4개가 탑재돼 풀HD급 영화(5GB) 약 9편 용량인 44GB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6GB LPDDR5 패키지를 양산함으로써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했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8GB, 12GB, 16GB 'LPDDR5 모바일 D램 풀라인업'을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최철 부사장은 "업계 최고 성능의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놀라운 만족감을 줄 수 있게 됐다"며 "금년 중에 차세대 공정으로 신규 라인업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의 수요 확대에 차질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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