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삼성물산은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0~ 2022년' 3개년 배당 정책과 자사주 일부 소각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 방침으로 신규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선임했다.
삼성물산은 3개년 배당정책을 통해 2017∼2019년 주당 2000원을 배당했다. 이는 관계사 배당 수익의 60% 수준이었으며 앞으로 3개년은 매년 경영여건 등을 반영해 70% 수준까지 재배당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또한 보유 중인 자사주 중 주식매수청구에 따른 자사주 취득분 280만주(약 3000억원 규모)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 방침으로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제니스 리, 정병석 , 이상승 등 3명을 선임했다. 이사회 자문기구인 거버넌스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CSR 위원회와 통합, 이사회 내 거버넌스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또한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선임사외이사는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며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내달 20일 개최하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한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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