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장중 1730선 회복…원달러 환율 3.3원 하락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장중 1730선 회복…원달러 환율 3.3원 하락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3일 코스피가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반적으로 유가 상승이 위험자산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6.31포인트(0.37%) 오른 1731.17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오전 10시 3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7포인트(0.51%) 오른 1733.63을 가리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166억원, 외국인이 36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544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9포인트(0.63%) 오른 571.29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장보다 5.95포인트(1.05%) 오른 573.65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5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6억원, 122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유가 폭등에 안도하며 주식과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줄어들어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내린 달러당 1225.0원을 나타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실업 폭증에도 국제 유가가 큰 폭 오른 데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28%), 나스닥 지수(1.72%)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푸틴 대통령과 대화한 내 친구 MBS(사우디 왕세자)와 방금 통화했다. 그들이 약 1000만 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는 글을 올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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