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편성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8일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됐다.
서울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편성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8일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됐다.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편성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8일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됐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의회는 '제29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의 추경안을 가결했다. 

이날 서울시 추경 규모는 시의회 심의를 거쳐 1조6938억원으로 확정됐다. 애초 서울시는 1조6738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했는데 시의회 심의에서 200억원 증액됐다.

기존 사업 예산을 조정해 감액한 액수를 더하면 실질적으로는 2조8529억원이 이번 추경으로 편성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올해 예산은 기존 40조7401억원에서 42조4340억원으로 늘어났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중앙정부 추경으로 지원받는 금액을 포함해 총 2조5062억원이 서울에서 집행될 예정이다.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5756억원 규모다.

아울러 시의회는 같은날 서울시교육청 추경안도 가결했다. 시교육청 추경안은 현재 무상급식 대상이 아닌 고등학교 1학년생 7만5000명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식재료 꾸러미를 지급하기 위해 75억원을 증액하는 내용이다.

식재료 꾸러미 지원은 서울 초·중·고생 총 86만명이 대상이다. 고1은 시교육청이 전액 지원하고 나머지 학생은 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5대3대2로 분담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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