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프 올 뉴 글래디에이터, 지프 홈페이지]

 

[서울와이어 육동윤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에는 진정한 마초들을 위한 아주 매혹적인 신차들도 찾아온다. 오프로드는 물론 실용성을 넘나드는 픽업트럭이 터프가이를 상징하는 차가 되겠다.

 

전통을 지켜오며 밀리터리 룩에서 오프로드의 진수를 보여줬던 지프 브랜드가 보다 남자다운 모델을 자동차 시장에 내세웠다. 국내에서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이 다소 향긋한 마초 냄새를 풍길지도 모르겠다. 실용성은 물론 묵직함, 큼직한 느낌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LA오토쇼에서는 지프 브랜드가 랭글러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으로 처음으로 소개했다. 그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하고 전투적인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이다. 지프의 북미 총괄팀에서는 이 차를 “모든 아웃도어 어드벤처를 위한 궁극의 차량”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지프 디자인과 탁월한 다용도 기능성, 동급 최고의 견인력과 4x4 페이로드와 높은 효율성이 특징이다.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스포츠, 스포츠S, 오버랜드, 루비콘 트림으로 내년 하반기에 나온다.

 

엔진은 3.6리터 V6 휘발유 모델과 3.0리터 V6 에코 디젤 엔진이 라인업을 갖춘다. 가솔린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 또는 6단 수동변속기가 얹힌다. 디젤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모든 모델에는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휘발유 모델이 먼저 출시되며 디젤 모델은 2020년 출시 예정이다.

 

신차는 바디 온 프레임 구조에 경량의 고강도 스틸 프레임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강한 보디를 자랑한다. 차체는 랭글러 4도어와 비교해 787mm 더 길고 494mm 더 긴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전면부는 지프의 고유 디자인인 7슬롯 그릴을 유지하고 있지만 보다 간격이 넓어진 모습이다. 오버랜드와 루비콘 모델에는 밝은 흰색 조명의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이를 감싸는 광륜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후면에서는 LED 조명을 적용한 사각 테일램프를 볼 수 있으며 테일게이트에는 댐퍼를 장착했다. 화물은 파워-락킹 테일게이트로 쉽고 고정할 수 있으며 지프에 따르면 트레일 카고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추가의 화물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윈드쉴드는 프레임 상단의 볼트 네 개를 풀어 빠르고 쉽게 접을 수 있다. 오버랜드와 루비콘 모델은 쓰리-피스 보디 컬러 하드톱 옵션을 공유하며 블랙 쓰리-피스 하드톱은 전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소프트톱도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와 오버랜드 모델에는 커맨드 트랙(Command-Trac) 4x4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커맨드 트랙 4x4 시스템은 2.72:1의 로우-레인지 기어비의 2단 트랜스퍼 케이스와 3.73 리어 액슬비의 강력한 3세대 다나 44 프런트, 리어 액슬을 달았다.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모델에는 락-트랙(Rock-Trac) 4x4 시스템은 4:1 4LO 기어비의 3세대 다나 44 프런트/리어 액슬을 달았다. 4.10 프런트/리어 액슬비는 트루-락(Tru-Lok) 락킹 디퍼런셜과 마찬가지로 기본으로 적용된다.

 

실내 계기판은 3.5인치 또는 7인치 박막 트랜지스터 인포메이션 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7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디어는 물론 타이어 공기압, 경고, 속도계 등 100가지 이상의 정보를 설정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에는 오디오, 음성, 속도 기능을 조절하는 버튼이 있다.

 

안전, 편의장비로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정면 오프-로드 카메라, 스탠다드 파크뷰 리어 백업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 등이 80가지 이상의 능, 수동형 기능들이 적용된다.

 

지난 LA오토쇼에서 또 다른 터프가이가 등장했다. 7인승 중형 프리미엄 SUV인 링컨 올 뉴 에비에이터 모델이다. 모터쇼에 전기된 모델은 링컨 브랜드 처음으로 3.0리터 V6 엔진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올 뉴 에비에이터는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된다. 가솔린 모델은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얹고 셀렉트시프트 10단 자동변속기를 결합시켰다. 최대출력을 400마력에, 55.3kg.m의 최고토크를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그랜드 투어링은 최대 450마력, 최고토크 83.0kg.m의 퍼포먼스를 뿜어낸다.

 

올 뉴 에비에이터의 디자인은 항공기와 비행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전면 그릴에서 차체 후면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에어로 포일과 유사한 모습을 사용했고 전면 윈드실드는 항공기를 연상시키도록 디자인 됐다.

 

올 뉴 에비에이터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폰 애즈 어 키(Phone As A Key) 기능은 링컨 웨이 (Lincoln Way™) 어플을 통해 스마트폰을 스마트키로 활용할 수 있다. 운전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 잠금 및 열림은 물론 시동까지 걸 수 있으며, 사전에 저장된 좌석, 미러, 스티어링 휠 등 설정된 값을 불러올 수 있다.

 

올 뉴 에비에이터는 레벨™울티마™3D 오디오 시스템(Revel™ Ultima™ 3D Audio System) 28개 스피커를 통해 콘서트홀에 있는 듯한 풍부하고 우수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와 함께, 인체공학적인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를 위한 최적의 사용 편의성 및 맞춤성을 제공한다. 10시 방향에 위치한 음성 명령 버튼은 간단한 손가락 움직임으로 작동 가능하며 스티어링 휠은 전략적 버튼 배치를 통해 음악과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올 뉴 에비에이터는 2019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도 출시를 가까이 두고 있다. 화물 적재 등 실용성에서는 지프 픽업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기존의 렉스턴 스포츠 모델은 최근 누적 판매대수 4만대 돌파를 알릴만큼 인기가 있었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렉스턴 롱보디가 기세를 몰아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도 크다.

 

사실 내년 초 출시 예정이라는 것 말고는 쌍용차로부터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에 대해 공개된 정보가 없다. 소문에는 렉스턴 스포츠보다 300mm 더 긴 차체로 대략 5,400mm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물 적재량도 기존 400kg에서 모델에 따라 100~300kg 늘어나 500~700kg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무게가 무거워지면서 서스펜션도 화물차에 사용하는 리프 스프링 방식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5링크를 단 모델도 함께 출시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스포티함을 강조한 모델로 적재량 무게는 500kg 정도로 크게 늘지 않는다.

 

 

[사진=지프 올 뉴 글래디에이터, 지프 홈페이지]
[사진=지프 올 뉴 글래디에이터, 지프 홈페이지]
[사진=지프 올 뉴 글래디에이터, 지프 홈페이지]
[사진=지프 올 뉴 글래디에이터, 지프 홈페이지]
[사진=지프 올 뉴 글래디에이터, 지프 홈페이지]
[사진=지프 올 뉴 글래디에이터, 지프 홈페이지]
[사진=링컨 올 뉴 에비에이터]
[사진=링컨 올 뉴 에비에이터]
[사진=링컨 올 뉴 에비에이터]
[사진=링컨 올 뉴 에비에이터]
[사진=쌍용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 제공]

 

ydy332@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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