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프로서, “시제품, 플래스틱 프레임···금속 대체할 것

사용자 동작기반 안경 제어 라이다 무선 충전 스탠드

애플워치처럼 모든 데이터 처리 아이폰과 연계 방식

착용자 시야의 실제풍경과 그래픽요소 겹쳐 보여줘

애플 독자 QR 코드 스캔 기능도 들어간 것으로 추정 ”

애플이 올해안에 499달러짜리 애플글래스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애플이 미국 특허청 특허를 받은 스마트글래스를 지원하는 증강현실(AR) 기술 가운데 하나. 애플은 꾸준히 스마트안경과 AR관련 특허를 출원해 특허를 확보해 왔다. 사진=미특허청 페이턴틀리 애플
애플이 올해안에 499달러짜리 애플글래스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애플이 미국 특허청 특허를 받은 스마트글래스를 지원하는 증강현실(AR) 기술 가운데 하나. 애플은 꾸준히 스마트안경과 AR관련 특허를 출원해 특허를 확보해 왔다. 사진=미특허청 페이턴틀리 애플

[서울와이어 이재구 기자] 애플이 내년에 증강현실(AR)을 보여주는 애플 글래스(Apple Glass)’를 출시하며안경의 가격은 499달러(615000 ).처방전이 들어가면 더 비싸질 수도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19(현지시각) 유명 IT유튜버 존 프로서의 동영상 유출 정보 주장을 인용, 애플이 준비중인 애플 글래스 세부 사항을 이렇게 전했다.

존 프로서는 자신의 유튜브 동영상에서 이 스마트안경을 애플 글래스로 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애플은 이 AR스마트안경의 모든 데이터는 무선으로 아이폰과 연결되며 이는 애플워치 통신 방식과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애플 글래스499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처방 비용을 포함하면 사용자 총 비용이 증가하며, 출시 시점에 선글라스 기능이 없을 수도 있다. 존 프로서는 자신이 본 애플 글래스 시제품은 플라스틱 프레임으로 돼 있지만 나중에는 금속이 사용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애플글래스 시제품 프레임 우측에 레이저를 목표물에 쏘아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할 수 있는 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센서가 들어가 있지만 다른 카메라는 없다. 애플의 애플글래스에는 무선충전용 플라스틱 스탠드도 따라 붙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서에 따르면 이 안경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배의) 우현(우현(右舷·Starboard)’으로 불린다. 정보는 양쪽 렌즈에 표시되며, 사용자는 제스처를 통해 안경의 앞과 위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어할 수 있다.

그는 또 이 단말기로 독자적인 QR 코드를 스캔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문제의 QR코드가 18일 공개된 iOS14 빌드 내부에서 포착된 것들인지는 명확치 않다.

프로서는 애플 글래스는 고 스티브 잡스가 잘 쓰던 하나 더(One more thing)’ 방식으로 발표될 것이라 믿고 있다. 이 제품 출시일은 당초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계획됐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이 발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단말기는 애플워치가 처음 공개될 때처럼 출시되기 수개월 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다.

존 프로서는 애플 제품 유출자로는 덜 알려진 인물이지만 최근들어 코드네임 뿐만 아니라, 발표되지 않은 애플 제품의 세부 사양과 출시 날짜를 완벽히 정확하게 예측했다.

애플의 스마트 안경에 대한 소문은 꽤 오랫동안 존재해 왔는데 애플이 AR 및 가상현실(VR) 헤드셋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였다.

분석가와 기존의 소문들은 애플글래스가 발표되는 해를 올해로 가리키고 있다. 물론 일부 보도는 2021년이나 2022년을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엔지니어들에게 애플글래스 출시계획연도를 2022년으로 말한 것으로 믿어진다.

일반적으로 애플의 스마트 안경은 증강현실 기능을 통합, 사용자의 시야에 보이는 실제 세상에 인터페이스 요소와 다른 그래픽 요소를 겹쳐 제공하는 기기로 여겨지고 있다.

애플이 특허출원한 스마트 안경 가운데 하나의 도면. 사진=미특허청, 페이턴틀리 애플
애플이 특허출원한 스마트 안경 가운데 하나의 도면. 사진=미특허청, 페이턴틀리 애플

이론적으로 이는 사용자가 볼 수 있는 물리적 물체와 위치에 대한 정보를 안경 사용자에게 제공하거나, 사용자에게 똑같은 시야에 있는 대체된 겉모습을 제시한다. 이는 앞서 나온 구글글래스가 단순히 사용자의 시야 안에서 기본 인터페이스를 제공했던 것과 차별화된다.

이 안경은 2020년형 아이패드 프로에 들어가는 라이다 센서와 유사한 3D 센서 등 다른 곳에서 사용 중인 기술을 빌릴 뿐만 아니라 기존 AR(ARKit)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애플은 수년간 이 안경이 개발 중임을 강력히 시사하는 수많은 특허를 출원했으며, 어떤 식으로든 AR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반적으로 애플글래스는 데이터처리, 렌더링 및 데이터 연결을 단말기 내부에서 직접처리하지 않고 근처 단말기, 예를 들어 아이폰을 호스팅 기기로 사용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이 웨어러블 기기의 가장 확실한 형태는 안경을 아이폰에 붙이도록 하는 것인데, 심지어 과거 일부 애플 특허는 안경 안에 아이폰을 장착하고 조립품을 사용자의 눈 앞에 바로 놓는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다 실제적인 애플 특허 가운데에는 홀로그래픽 요소를 사용해 AR 이미지를 중첩(overlay)시키고 메인 하드웨어를 얼굴 전면에서 멀리 떨어지게 하는 특허 고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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