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홍콩發 미중 갈등 우려에 약보합 2020대…원달러 환율 1.4원 하락
코스피, 홍콩發 미중 갈등 우려에 약보합 2020대…원달러 환율 1.4원 하락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29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전날 통과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0.17포인트(0.50%) 내린 2018.3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51포인트(0.03%) 내린 2028.03을 나타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6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2억원, 4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37%) 내린 706.16로 개장해 장 초반 상승 전환하며 전날보다 2.97포인트(0.42%) 오른 711.72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2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265억원, 13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한편 홍콩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한층 더 고조되며 장중 긴장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 경기지표 개선과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유가 반등 등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1.4원 내린 1238.2원이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63포인트(0.58%) 하락한 2만5400.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포인트(0.21%) 내린 3029.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37포인트(0.46%) 떨어진 9368.99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다 장 후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홍콩보안법 이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한다는 보도에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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