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화려해졌다.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캐릭터를 장식으로 활용하는 것은 기본, 불빛이 나오는 멜로디하우스 등 오브제가 다양해졌고 케이크 모양도 원형이나 사각형을 넘어 티아라, 크리스마스 트리 등으로 진화했다. 

 

 

◇ 핑크퐁부터 터닝메카드까지, 캐릭터 콜라보 케이크 

캐릭터 케이크 열풍이다. 아이스크림 배스킨라빈스는 인기 캐릭터인 '오버액션토끼'와 손잡고 해당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내놨다. 오버액션토끼 오브제와 원형 볼로 장식한 '팡팡 오바액션' 등 종류도 다양하다. 파리바게뜨는 '핑크퐁과 상어가족의 캐롤송' '프랑스에 간 크리스마스 뽀로로' 등 캐릭터 상품을 내세웠다. 뚜레쥬르의 '터닝메카드' '쥬쥬와 크리스마스 티아라' 등도 주목할 만 하다. 케이크 위에 올린 오브제는 장난감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공룡 오브제 케이크

공룡 장식을 올린 케이크들도 눈길을 끈다. 파리바게뜨의 '공룡과 함께 콩순이의 캐롤송', 뚜레쥬르의 '다이노월드의 크리스마스' 등이 대표적이다. 달콤한 초코케이스를 베이스로 아이들의 입맛까지 저격했다.

 

 

◇ 케이크에서 캐롤이? 상상초월 장식 케이크 

케이크 오브제 경쟁이 치열하다. 뚜레쥬르의 '산타의 피넛초코 라이팅 하우스'는 불빛이 나오는 멜로디하우스를 올린 제품이다. '샤인이 스타'는 눈 형상의 장식물에 불빛이 나오는 산타 볼을 오브제로 활용했다. 파리바게뜨는 징글벨이 울리는 루돌프 썰매 장식을 집 모양의 초코 케이크 위에 올렸다. 제품명은 '초코썰매캐롤'이다. 오브제뿐 아니라 케이크 디자인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 어머, 이건 사진 찍어야 해… 티아라부터 트리까지 '각양각색'

보기만 해도 환호성이 터지는 케이크들. 파리크라상은 팝아트 작가 앤디 워홀과 협업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앤디 워홀 팬들을 저격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리스(화환 모양의 크리스마스 장식품)를 왕관처럼 표현한 ‘크리스마스 티아라’로 여심 공략에 나섰다. 보기만 해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파리바게뜨의 '초코하우스-라이팅&캐롤', 동그란 눈이 귀여운 '날아라 딸기스노우맨', 크리스마스 트리를 형상화 한 뚜레쥬르의 '어메이징 위시트리'까지. SNS에 업로드 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게 한다.

 

 

◇ 특별한 케이크를 맛보고 싶다면 

보기엔 평범하지만 맛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케이크들이 있다. 뚜레쥬르의 '치즈크림 팡도르'와 파리바게뜨의 '구겔호프 케이크'가 바로 그 주인공. 팡도르는 이탈리아 베네토 주 베로나에서 유래된 8각 별 모양의 달콤한 빵이다. '치즈크림팡도르'는 부드러운 팡도르 속에 진한 치즈크림이 듬뿍 들어가 커피와 함께 즐기면 더욱 맛있다. 구겔호프는 프랑스 그랑테스트 레지옹의 명과로, 왕관 모양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파리바게뜨는 초코와 딸기, 2종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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