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바이오팜, 거침없는 출격…상장 첫날 상한가
[특징주] SK바이오팜, 거침없는 출격…상장 첫날 상한가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SK바이오팜이 초미의 관심 속에서 상장 첫날인 2일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03분 코스피 시장에서 시초가(9만8000원) 대비 가격제한폭(29.59%) 오른 12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SK그룹주들도 SK바이오팜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다.

 

같은 시각 SK바이오랜드(7.32%) SK증권(5.75%), SK증권우(19.52%), SK디스커버리우(9.30%)도 동반 상승해 거래 중이다.

 

상장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SK바이오팜은 지난 23∼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하고 31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리는 등 국내 IPO 역사를 다시 쓰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액 1238억원, 당기순손실 910억원을 기록했던 SK바이오팜은 상장 당일인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 4만9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를 합치한 9만8000원에 시초가가 결정됐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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