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8시 44분께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와룡공원 일대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 / 사진 = 김민수 기자
9일 오후 8시 44분께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와룡공원 일대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 / 사진 = 김민수 기자

[서울와이어 김민수‧김상준‧한보라 기자]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 신고 후 4시간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핀란드 대사관저를 수색하던 경찰과 소방당국 수색대원들이 철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지막으로 잡힌 휴대전화 신호 지점 등을 토대로 성북동 와룡공원과 길상사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길상사와 와룡공원은 도보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다.

길상사에서 북동쪽으로 도보로 9분여 떨어진 주한필리핀대사관저 부근을 수색하던 경찰과 119특수구조단원들은 이날 오후 9시 15분경 수색을 마치고 와룡공원쪽으로 복귀했다.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들이 돌아오는 경찰들에게 취재를 시도했으나 아무런 대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 일단 해당 근방에서는 별다른 일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다른 수색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와룡공원 쪽에는 형사 차량들 수대가 도착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