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코로나19 안심 할수 없어....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8일 오후 2시부터 한강공원 중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뚝섬·반포 등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시민 출입을 통제키로 했다./사진=KBS자료화면
한강공원 코로나19 안심 할수 없어....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8일 오후 2시부터 한강공원 중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뚝섬·반포 등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시민 출입을 통제키로 했다./사진=KBS자료화면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서울 한강공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 조치 시행 이후 인파가 몰리는 한강공원의 상황에 대해 아직 코로나19 발병 사례는 없지만,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관련,  서울시는 9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전 한강시민공원 내 음식물 배달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배달 주문 접수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국내 8개 주요 배달앱 업체(만나플래닛·스폰지·먹깨비·배달통·우아한형제들·쿠팡이츠·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허니비즈)에 전달했다.

   

이에 8개 업체들도 적극 협조해  이용자가 한강공원 인근 지역에서 주문하면배달앱 초기 화면에 한강공원 내 배달 주문 자제를 독려하는 '자제 안내문'을 발송키로 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한강공원 내 음주와 취식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한강공원 내 음식물 배달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배달업체와 한국외식업중앙회에 주문 접수를 자제해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앞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한강공원 중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뚝섬·반포 등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시민 출입을 통제키로 했다.

 

 공원별 통제 대상 구역은 여의도공원 이벤트광장과 계절광장을 비롯 뚝섬 자벌레 주변 광장(청담대교 하부 포함),  반포 피크닉장 1·2다.

  

한강공원 내 매점 28곳과 카페 7곳은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매일 오후 9시에 문을 닫아 시민 안전을 위한 노력에 동참키로 했다.

  

또 11개 한강공원 내 43개 주차장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진입할 수 없게 된다.

  

시는 공원 내 야간 계도 활동 강화를 통해 오후 9시 이후 음주와 취식을 자제토록 권고할 예정이며, 이용자 간 2m 이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에 대한 계도·홍보도 지속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코로나19 재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주간'이 종료될 때까지 이어진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야외 공간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하거나 음식을 함께 먹는 경우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시민들은 공원 내 모임, 음주, 취식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하루 49명 증가,확진자 누계는 4478명이다.

   

9일 0시 기준 사망자는 32명,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803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6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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