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는 이틀째 하락 마감하며 3120대까지 밀려났다. 사진=박한솔 기자
27일 코스피는 이틀째 하락 마감하며 3120대까지 밀려났다. 사진=박한솔 기자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27일 코스피가 개인 1조 순매수에도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312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정보다 3.15포인트(0.10%) 오른 3143.46에 개장했으나 장 마감때까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날보다 17.75포인트(0.57%) 하락한 3122.56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67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26억원, 397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5.86%), 셀트리온(2.02%), 카카오(0.87%)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1.27%), LG화학(-2.83%), 현대차(-2.39%) 등 대형주들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8.99%), 포장재(4.80%), 게임(2.63%), 제약(1,39%) 등이 강세를 보였고 디스플레이패널(-4.80%), 우주항공과국방(-2.86%), 통신장비(-1.91%), 건설(-1.44%)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9억500만주, 거래대금은 19조4400억원이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42포인트(0.24%) 오른 996.42에 출발해 전날에 이어 장중 1000선에 올랐다가 이후 약세로 돌아서며 전날보다 8.08포인트(0.81%) 하락한 985.92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367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9억원, 19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3%), 셀트리온제약(3.03%), 펄어비스(11.59%), 에코프로비엠(2.0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44%), 씨젠(-2.85%), 알테오젠(-2.13%), SK머티리얼즈(-2.64%) 등이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량은 28억2600만주, 거래대금은 14조8200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외환시장은 FOMC 회의를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시장을 안도시키는 발언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1원 내린 1104.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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