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2,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4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전 거래일 대비 16.55포인트(0.83%) 오른 2,010.25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4일 코스피가 애플 충격에서 벗어나 기관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 20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1.30포인트 내린 1992.40으로 출발,등락을 거듭하다 오후장에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전 거래일보다 16.55포인트(0.83%) 오른 2010.25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2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4억원, 126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1.04%), 셀트리온(4.51%), 현대차(2.58%), 삼성바이오로직스(1.20%)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40%)와 한국전력(-1.44%)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7.47포인트(1.14%) 오른 664.4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7억원, 11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5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4.19%), 신라젠](0.98%), CJ ENM(0.16%), 바이로메드(1.92%), 포스코켐텍1.57%), 메디톡스(3.91%) 등이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애플 쇼크'가 다소 진정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2원 하락한 달러당 11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오는 7∼8일 중국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갖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양측 부부장(차관)급이 통화를 통해 이런 일정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실무진을 이끌고 7∼8일 중국을 방문해 양국 정상이 아르헨티나에서 이룬 중요한 공동 인식을 실천하기 위해 중국 측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90일간 무역전쟁 휴전을 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면 협상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지난달 29일 통화 후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 양국이 이번 회동을 통해 무역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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