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담당 경찰이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4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어렵게 형부의 성폭행과 협박에 대해 고백하는 처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피해자 이진아씨(가명)는 형부 박씨(가명)와 함께 학원을 운영하고 있어 주변에서 성폭행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다. 특히 평소 성실하고 착실한 이미지로 굳혀진 박씨의 성폭행, 그리고 똑부러지는 이진아씨가 그대로 피해를 당하고 있었다는 걸 믿기가 힘들었다는 게 주변 반응이었다.

 

경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은 “이해가 안됐다. 성인이고 사리판단이 충분했던 사람인데 믿기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을 납득시킨 충격적인 증거물이 있었다. 바로 휴대전화에 남은 흔적이었다. 경찰은 “음성내용 보니까 사육이라고 해야하나”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진아씨가 심리치료를 받던 상담가는 “전화안받으니까 계속 문자를 한다고 하더라. 받아서 녹음을 하라고 했다. 녹음해서 저한테 보내줬는데 내용이 정말 대단하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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