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구도심보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규모가 작지만 개발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

 HN이 공급하는 ‘여주 썬앤빌 더 시그니처’의 조감도. 사진= HN 제공
 HN이 공급하는 ‘여주 썬앤빌 더 시그니처’의 조감도. 사진= HN 제공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신흥주거지' 수혜를 품은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흥주거지는 도시개발구역이나 신도시, 택지지구 등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지역이다. 도로, 상가 등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 노후화된 구도심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도시개발사업지구다. 도시개발사업은 공공택지에 비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개발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다. 이미 번화한 도심 인근에 개발돼 주거 편의성과 관련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수도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도시개발사업지구에 공급한 ‘시티오씨엘 3단지’는 567가구 모집에 7136명이 신청해 평균 12.5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에 반도건설이 경기도 양평군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분양한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5일 만에 전세대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도시개발사업지구 수혜를 품은 단지가 공급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HN은 다음달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일원에 ‘여주 썬앤빌 더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84㎡, 1단지 172실, 2단지 99실 등 총 271실 규모다. 인근에는 현암지구, 오학·천송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돼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될 전망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여주는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비규제지역으로 분양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엘메트로시티는 경기도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더 지엘’ 오피스텔을 이달 공급한다.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 업무 11·12블록에 위치해 오피스텔 전용 29~60㎡, 총 420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GS건설은 경기 화성시 봉담 내리지구에 위치한 ‘봉담 프라이드시티’를 다음달 분양한다. 타입별로는 1블록 전용 59~105㎡ 1701세대, 2블록 전용 59~105㎡, 2333세대, 총 4034세대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 도시개발사업구역에 면적 74~118㎡, 총 641세대 규모로 조성된 ‘연수 서해그랑블 에듀파크’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초·중·고교, 송도국제도시 학원가를 통한 우수한 교육 인프라가 조성될 것으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