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단지 인기, 가격·규제 부담 감소

동부건설이 공급하는 ‘평창진부 웰라움 더퍼스트’의 투시도. 사진= 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이 공급하는 ‘평창진부 웰라움 더퍼스트’의 투시도. 사진= 동부건설 제공

최근 지방 중소도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부동산 규제로 인해 비규제지역 지방 중소도시가 주목받는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DL이앤씨가 분양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청약에서 683세대 모집에 총 9911건이 접수돼 평균 14.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도 지역 단지가 큰 인기를 끌었다. 올 1월 강원도의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0.78% 상승해 약 9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GS건설이 올 1월 공급한 '강릉자이파인베뉴'는 청약에서 552세대 모집에 7260명이 신청해 평균 1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규제 강도가 점차 높아져 지방 중소도시가 청약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주택가격에 대한 부담, 규제가 적어 실수요, 투자수요 모두 집중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방 중소도시 내 다양한 단지가 공급된다. 동서건설은 강원도 평창군에 14년 만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 ‘평창진부 웰라움 더퍼스트’를 다음달 공급할 예정이다. 면적 84~122㎡, 지하 1층~지상25층, 총 26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KTX역세권 개발사업, 평화 AI시티 등이 예정돼 풍부한 미래가치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유탑건설은 이달 전라북도 익산시에 지하 4층~지상 47층, 2개동, 아파트 전용 84㎡, 총 343세대, 상업시설 지상 1~2층 규모 ‘유블레스47 모현’을 분양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다음달 분양한다.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 동, 면적 59~84㎡, 총 704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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