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매출정보 활용한 고유의 신용평가기준 구축 기대

신한카드는 이번 본허가 획득으로 고유 신용평가기준을 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소상공인, 자영업자 금융 접근성 완화 서비스 개발을 계획하며 중금리 시장 개척까지 나선다는 계산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신한카드는 이번 본허가 획득으로 고유 신용평가기준을 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소상공인, 자영업자 금융 접근성 완화 서비스 개발을 계획하며 중금리 시장 개척까지 나선다는 계산이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신한카드는 신용정보법 개정 이후 최초로 금융회사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번 본허가 획득으로 고유 신용평가기준을 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소상공인, 자영업자 금융 접근성 완화 서비스 개발을 계획하며 중금리 시장 개척까지 나선다는 계산이다. 

신한카드는 2019년 4월 금융위원회 1차 혁신금융사업자로 선정돼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 ‘마이크레딧’을 시범운영 중이다. 혁신금융서비스는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시장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임시 규제 특례를 적용한 제도다.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업은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서 본격화됐다. 법 개정으로 신용조회업이 기존 개인과 기업에서 개인·기업·개인사업자 세 부분으로 나눠졌다. 법 개정 전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는 개인 신용평가로 진행됐다. 가맹점 매출과 사업 여건 등이 제대로 측정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등급을 받아 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본허가 획득은 카드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더욱 정교한 신용평가체계를 마련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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