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은행 대출창구 (서울와이어 자료사진)
사진은 은행 대출창구 (서울와이어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내년에는 올해보다 대출을 받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이날까지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을 4~5%선으로 묶겠다는 총량 관리 목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맞춘 것으로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은행권에 이날까지 내년 대출  총량관리 목표를  제출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기회있을때마다 내년 가계대출 총량 증가를 올해보다 낮은 4~5%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는 올해보다  금융기관의 문턱이 훨씬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에 의하면 지난 9월말 현재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744조7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때의 1585조7000억원보다 10%(159조원) 증가했다.

가계부채가 경제위기로 흐르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고강도 억제책에도 아랑곳없이 대출이 크게 증가해  올해 연간 가이드라인(6%)을 이미  크게 초과했다.

따라서  내년 가계대출 증가 폭을 올해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관리할 경우 대출 기근은 지금보다  훨씬 심화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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