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률 0.21%, 지난달 대비 0.16%p 하락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 86 기록… 하락 전망 우세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전국 집값 상승률이 1년8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왔다.
24일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0.28%다. 이는 2020년 5월(0.14%) 이후 최저치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0.21%로 지난달(0.37%)보다 0.16%포인트 떨어졌다. 경기는 0.57%에서 0.25%로 0.32%포인트 급락했다. 지방 5대광역시는 지난달(0.37%)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전셋값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달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35%로 지난달(0.24%)보다 0.11%포인트 떨어졌다. 경기는 0.51%에서 0.23%로 0.28%포인트 하락했다. 인천은 지난달(0.50%)보다 0.22%포인트 둔화한 0.28%를 기록했다.
향후 2~3개월 이후 집값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기준점인 100아래를 밑돌았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 아래인 86을 기록했다. 지난달(89)보다 계속 낮아지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아졌다.
전망지수가 기준점인 100을 넘는 지역은 강원(103)과 전북(102) 뿐이다. 광역시 중에는 광주가 93으로 높고 나머지는 대부분 100 미만으로 하락 전망이 많았다.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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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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