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외인 매수세 장중 2070선 회복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낙관론 훈풍에 10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0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포인트 오른 2065.9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2포인트(0.05%) 오른 2,065.7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72.81까지 상승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 4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679.65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68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154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낙관론에 대한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 기조로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상승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67포인트(0.39%) 상승한 2만3879.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55포인트(0.41%) 오른 2,584.9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08포인트(0.87%) 상승한 6957.08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양국 차관급 협상단은 예정보다 하루 더 연장해 가면서 협상을 가진끝에  무역 전쟁 재개라는 파국을 선택하는 대신 일단 협상 불씨를 살려 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의 테드 매키니 농무부 통상·해외농업 담당 차관은 협상이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후 내놓은 성명에서 이번 협상에서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측 약속에 논의를 집중했다고 밝혔다.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향후 통화정책은 예상보다 한결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 확인된점도 시장에 호재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정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58달러(5.2%) 상승한 52.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8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면서 50달러 선을 돌파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현재 2.79달러(4.75%) 오른 61.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라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6.10달러(0.5%) 상승한 1,2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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