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서 화물열차와 충돌… 2명 사망·116명 부상


▲ 미 전역의 여객 철도 운송 준공기업 암트랙 열차 충돌 사고가 또 발생해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 사진=CNN 화면 캡처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국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컬럼비아 인근에서 4일(현지시간) 오전 2시 35분께 147명이 탑승한 암트랙(AMTRAK·전미여객철도공사)이 화물열차와 충돌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1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에서 남부 마이애미로 가던 사고 열차가 화물철도회사 CSX의 화물열차와 충돌하며 탈선했다.


사고 조사에 나선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암트랙 열차가 차선을 잘못 들어서며 정차해 있던 화물열차에 시속 약 95㎞로 충돌한 것으로 밝혔다.


이번 사고로 승객 139명과 승무원 8명 중 승무원 2명이 사망하고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고로 승객 139명과 승무원 8명 중 승무원 2명이 사망하고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이라며 “열차 충돌로 약 1만9000ℓ의 연료가 유출됐지만 위험한 상태가 아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3번째 열차 사고가 발생하면서 암트랙 열차에 대한 안정성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18일 워싱턴 주 탈선 사고로 3명이 사망한데 이어 지난달 31일엔 버지니아 주에서 공화당 의원 수 십명을 태운 암트랙의 열차가 쓰레기 덤프트럭과 충돌해 1명이 사망했다.


miyuki@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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