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후부터 등락 거듭하는 등 혼란한 모습
월가, 7월 회의서 기준금리 0.75%p 인상 추정
시카코·댈러스 등 연은 집계 활동지수는 부진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이번주 26~27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하며 쉬어가는 장세를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이번주 26~27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하며 쉬어가는 장세를 나타냈다.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이번주 26~27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하며 쉬어가는 장세를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75포인트(0.28%) 오른 3만1990.04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5.21포인트(0.13%) 상승한 3966.84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1.44포인트(0.43%) 떨어진 1만1782.67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혼란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상승 출발 후 하락반전했다가 상승 반등했다가 다시 내리는 등 극심한 혼조세를 보였다.

26~27일 진행되는 7월 FOMC를 앞두고 시장에서 경계심리가 강하다. 월스트리트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결정할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 범위가 된다. 이는 중립금리로 점쳐지는 2.5% 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경제지표는 좋지 못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6월 전미활동지수(NAI)는 마이너스(-) 0.19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댈러스 연은이 집계한 제조업활동지수는 -22.6으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코 앞이라는 점도 경계감을 키웠다. 26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27일에는 보잉, 메타, 포드, 퀄컴이, 28일에는 애플, 아마존, 인텔 등이 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뉴욕증시 주요 기업은 이날 대체로 부진했다. 엔비디아(-1.70%), 팔란티어 테크놀로지(-1.63%), 메타(-1.55%), 트위터(-1.51%), 아마존(-1.05%), 애플(-0.74%), 넷플릭스(-0.88%), 알파벳A(-0.36%), 퀄컴(-0.29%), 알파벳C(-0.14%), 인텔(0.10%),  등이 하락했다.

페이팔(0.74%), 쿠팡(0.74%), 버크셔 해서웨이B(0.72%), 브로드컴(0.12%)은 소폭 올랐다.

루시드 모터스(-4.78%), 니콜라 코퍼레이션(-2.04%), 테슬라(-1.40%), 리비안(-0.95%) 등 친환경차 관련주도 줄줄이 내렸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2.00달러(2.11%) 오른 배럴당 9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8.3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71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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