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 그레이스와 로저스가 직접 제작한 the mud kitchens ㅣ'The Flinders News'
 
오래된 나무 팔레트를 리사이클링하거나 업사이클링하는 게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1일 오스트리아 외신 'The Flinders News'에 따르면 취미로 시작한 업사이클링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싱글맘 사업가 '로저스(Roger)'를 소개했다.
 
로저스는 "이 나무 팔레트 업사이클링이 유행를 넘어 한번도 해본적 없는 새로운 사업으로 이끌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로저스는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주에 있는 도시 글래드스톤(Gladstone)에 터를 잡고 남오스트리아 전역으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싱글맘인 그는 딸 그레이스 로저스(Grace Rogers)와 함께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 사업은 로저스가 당장 사용할 커피테이블을 구입하기 위해 여러 상점을 둘러보다 어느 곳에서도 원하는 테이블을 발견하지 못한 게 계가가 됐다.

그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나섰고 쉽게 구할수 있는 나무 팔레트를 가지고 테이블 제작을 시작했다.

그는 여러개의 제품을 직접 만들어서 친구와 가족들에게 나누어주었고 그들로부터 제품생산을 단지 취미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사업으로 발전시켜보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2년전 업사이클링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로저스는 600개의 나무 팔레트를 주문제작해 가족들과 유치원 고마원 등에게 공급해왔다.

그의 가장 인기있는 판매상품은 'mud kitchens'과 'washing stands'이다.

▲ 'The Flinders News'
 

로저스는 고객들에게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손님들이 내게 와서 사진을 보여주며 '이것 만드실 수 있나요'라고 물어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업이 3살난 딸아이와 함께 자립할 수 있는 기회도 줬다고 밝혔다.

"내가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그레이스와 함께 일하고 돈까지 벌수 있어서 기쁘다"고 그는 말했다.

로저스는 "사람들은 나와 딸 단둘이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날은 일할 수 없다는 사실도 잘알고 이해해준다. 다만 제작요청이 많아지면 오래된 팔레트를 찾아나서는 일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팔레트를 찾기 위해 전용 트레일러와 함께 밖을 나서는 것이 시간이 걸리는 수고스런 일이라고 전했다.

독특한 제품을 만들 수 있기에 충분하거나 사용하기 적합한 팔레트를 구하는 일은 어렵기 때문이다.

팔레트를 재사용하기 위해 사전작업에도 아주 힘든 과정이 요구되지만 가치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꼭 거쳐야되는 작업이다.

▲ 'The Flinders News'
 

로저스는 지난 몇년동안 빠르게 성장해온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

그는 이미 7000번의'좋아요'수를 보유하고 있고 업사이클링 제작에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을 놓기위해서 기꺼이 나서고 있다.

여기엔 그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준 글레드스톤 지역의 지원이 있었다.

이에 힘입어 그는 2017에 전면에 위치한 상점을 열 계획이고 작품들이 오롯이 그곳에 전시되고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저스는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로저스는 "당신은 마음속 당신이 하려는 어떤 것도 실행해 옮길 수 있다. 인내하고 인내하다보면 반드시 꿈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와이어 김지원기자 jiwon@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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