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이태원 참사 사고 현장 인근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이태구 기자
30일 오전 이태원 참사 사고 현장 인근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대검찰청이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참사에 대응하기 위해 사고대책본부와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대검은 30일 “사고 발생 지역 관할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을 중심으로 경찰·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피해자 신원 확인과 검시, 사고 원인 규명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원석 검찰총장과 유관 부서장, 과장들이 출근해 비상회의를 열고 향후 경찰 수사가 진행될 경우 영장 등 관련 업무의 신속 처리 방침을 정했다. 또 검찰 구성원의 복무 기강을 다잡으라고 지시했다.

서울서부지검은 한석리 검사장 등 소속 검사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가 사고 상황을 살피는 중이다. 서울 전역 병원에 시신이 이송돼 서울동부·남부·북부지검과 의정부지검 당직 검사들도 신원 확인과 검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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