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유력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베트남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동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 13일 아부다비에서 가진 미 CBS 방송과 화상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마주 앉는 걸 언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15일 이후 이르면 이번 주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등과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2차 핵 담판에서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일부 폐기와 제재완화 등 미국의 상응 조치를 맞교환하는 '딜'이 성사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내달 중 베트남에서 열자고 북한에 제안했으며, 북한은 이 제안을 검토 중으로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김하성 기자
sungkim61@seoulwi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