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김일성 가면' 논란이 뜨겁다.
북한 응원단은 10일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처음 경기에서 김일성을 연상케 하는 가면을 쓰고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통일부는 11일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현장에 있는 북측 관계자 확인 결과, 보도에서 추정한 그런 의미는 전혀 없으며 북측 스스로가 그런 식으로 절대 표현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고 즉각 해명했지만, 정치권까지 의혹 제기에 나서며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일성 가면을 쓴 북한 응원단을 정부가 몰랐을 리 없다"며 "저 흉물스러운 것을 응원도구라고 허락했냐"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역시 "김일성 가면이 명확한데 그에 대해 아니라고 거짓말까지 해야 되나"면서 "북한에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남북 단일팀은 10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랭킹 6위 스위스에 0-8로 대패했다. 한국과 북한의 세계랭킹은 각각 22위와 25위다.
염보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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