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 대림산업 신임 회장./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대림산업이 3세 경영의 닻을 올렸다.

대림산업은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故) 이재준 회장의 손자다. 

이 회장의 승진으로 대림산업은 2011년 3월 전문경영인이었던 이용구 회장이 물러난 이후 약 8년간 공석이었던 회장 자리를 채우게 됐다.

이 회장은 1968년생으로 미국 덴버대 경영통계학 학사, 미국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해 대림산업 구조조정실 부장, 대림산업 기획실장,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한편 대림산업의 최대주주는 대림코퍼레이션으로, 지분율은 21.67%다. 이해욱 회장은 대림코퍼레이션의 주식 52.26%를 가지고 있다.

이해욱 회장은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절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명예회장과 선배들이 이뤄 놓은 대림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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