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가 달 표면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 AP=연합뉴스)
미국의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가 달 표면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 A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미국의  민간 달 탐사선인 '오디세우스'가 52년만에 달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CNN방송과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인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자사가 쏘아올린  담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22일(현지시간) 오전 5시23분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인 '밀라퍼트 A' 지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빌 넬슨 국장은 "오늘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미국이  달에 귀환했다"고 기뻐했다.  그는 "오늘은 NASA의 상업적 파트너십의 힘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날"이라면서 "이 위대하고 담대한 탐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알테무스는 "오디세우스가 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임무가 어려운 일이었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지금 달 표면에 있고, 신호를 송신중이다. 달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설계하고 운영한 이 우주 탐사선은 이제 달에 착륙한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선이 됐다.

미국의 탐사선이 달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것은 지난 1972년 미 항공우주국(NASA)의 마지막 아폴로 우주선 이후 52년만이다.

탐사선 우디세우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NASA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달 궤도에 올랐다.

공식적으로 'NOVA-C'라고 불리는 이  달 탐사선은 6개의 다리가 있는 14피트 높이의 육각형 실린더로 NASA와  기타 민간고객을 위한 화물을 달 표면으로 운송하기 위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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