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55포인트(0.25%) 내린 3만8989.83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픽사베이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55포인트(0.25%) 내린 3만8989.83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그간 증시를 견인했던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는 올랐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분위기를 가라앉힌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55포인트(0.25%) 내린 3만8989.83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3포인트(0.12%) 하락한 5130.9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7.43포인트(0.41%) 떨어진 1만6207.51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3.6% 올랐다. 정보기술(IT)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무려 18.65% 급등했다. 비트코인 관련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애플은 유럽연합(EU)으로부터 약 20억달러에 달하는 독점금리 관련 벌금을 부과받으며 2.54% 떨어졌다. 테슬라도 가격 할인 정책 여파로 7.16% 하락했다.

CFRA릿치 소속 샘 스토벌 수석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해야 할지, 궤도에 머물러야 할지 궁금해한다”며 “현재 장세에서 투자자들은 그거 가만히 앉아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아 증시가 약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의 감산연장에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4달러(1.57%) 떨어진 78.74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선물은 전 장 대비 1.5% 오른 2126.3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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