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SK텔레콤이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3월 Cat.M1의 전국망을 안정화 및 최적화 한후 4월부터 'LTE Cat.M1'을 가동하겠다"고 선언했다.


▲ SK텔레콤의 LTE Cat.M1을 활용한 블랙박스와 차량 트래킹 디바이스.


▲ SK텔레콤의 LTE Cat.M1을 활용한 혈당측정기(제조사 아이센스) 제품.

IoT 통신망은 전송속도와 기기의 성능을 포기한 대신 저전력으로 오랜시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신기술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는 SK텔레콤이 제공하고 있는 Cat.M1, 로라(RoLa)와 KT,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NB-IoT망이 있다.


SK텔레콤은 주요 LTE Cat.M1의 서비스로 '블랙박스모뎀'과 '혈당측정관리기'를 이날 공개했다.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인 콘텔라와 손잡고 서비스할 예정인 IoT블랙박스의 경우는 차랑의 현재위치의 실시간 파악, 차량 배터리가 부족한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해주는 기능, 차량주차위치 확인 및 사진전송, 과거 운행이력 조회 및 확인 등의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실시간 영상전송 등은 Cat.M1의 300Kbps(37KB/s)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SK텔레콤이 선보인 혈당측정서비스는 아이센스의 혈당측정기가 소개됐다. 'LTE Cat.M1'을 활용해 측정 결과를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혈당측정기의 경우는 이미 NFC를 통해 스마트 폰과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혈당을 관리하거나,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하고 스마트폰은 무선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LTE Cat.M1이 과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사실 로라(LoRa), Cat.M1은 잦은 충전이 어렵고 실내 고정형이 아닌 이동이 필수적이면서 데이터 사용이 필요하긴 하지만 적은 데이터로도 충분한 경우에 적합한 서비스다.

가정용 IOT의 경우 유료 서비스보다는 WIFI가 선호될 수밖에 없고, 블랙박스에서는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지 못하면 사고시 블랙박스가 파손되면 사후적으로 사고영상을 전송하지 못할 수 있고, 혈당측정관리기는 굳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스마트폰과 연동가능한 제품들이 이미 존재한다.

▲ SK텔레콤 스마트시티 나석중 TF장

SK텔레콤 나석중 스마트시티 TF장은 "Cat.M1서비스의 제공 가격은 1000~5000원 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Cat.M1서비스는 LTE기술을 표준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 기술기준을 확정할 필요가 없고, SK텔레콤의 LTE기반 위치추적은 세계최고 수준인데 Cat.M1에서 이와 같은 위치추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경쟁사 대비 차별화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Cat.M1의 경우 전파환경이 안좋아도 반복전송(20~2000회 이상 반복)을 통해 LTE-M 대비 높은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다"며 Cat.M1의 장점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현재 IOT망 서비스가 많이 활성화 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파트너 지원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단말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Cat.M1이 기존 IOT망 대비 차별화된 점은 음성통신이 가능해 비상상황에서 경찰서(112), 소방서(119)에 긴급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편, SK텔레콤은 2016년 7월 IoT 전용망인 로라(LoRa) 망을 전국에 구축했으며, 오는 3월 Cat.M1의 테스트 및 최적화가 완료되면 4월 부터는 로라/Cat.M1 하이브리드 IoT망 커버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welcome_one@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