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흑인 민권 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목사를 기리는 마틴 루서 킹 데이로 휴장했다.

 

금융시장도 휴장한다.

 

유럽증시는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 미·중 무역협상 합의 가능성 등을 지켜보자는 신중론에 힘을 실으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1만113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867.78로 장을 마쳐 0.17% 내렸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 6970.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21일(한국시간)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장 초반 2130선올 돌파한후 중국경제 성장률 둔화 발표로 등락을 거듭하다 201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59포인트(0.45%) 오른 2133.87로 출발했다.

 

이후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 쳤다는 발표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전거래일 대비 0.33포인트(0.02%) 오른 2124.61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중 213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중국 국가통계국이 2018년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 한이후 등락을 반복했다.

 

중국의 작년 GDP 성장률은 물론 시장에 반영됐다지만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 사건의 여파로 중국 경제에 큰 대내외적 충격이 가해진 1990년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작년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도 1분기 6.8%에서 2분기 6.7%, 3분기 6.5%, 4분기 6.4%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도 대외 기관은 미중 무역 전쟁과 급속한 경기 둔화 우려로 작년보다 성장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글로벌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2억원, 5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38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0.72포인트(0.10%) 내린 695.62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6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454억원, 142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위안화약세 여파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오른 달러당 1128.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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