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올해 경제성장률 2.5% /사진=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4일  대외건전성과 견조한 거시경제 성과, 지정학적 위험, 고령화·저생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재 수준인  'AA-(안정적)'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한국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소득주도 수요 증대와 정부투자 확대 등 정책적 노력에도 민간투자와 수출이 둔화해 올해와 2020년 우리경제 성장률이 2.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저임금의 2차례 인상으로 실업률이 상승하고, 저숙련 일자리 창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피치는 내다봤다.

   
   

피치는 미중 무역갈등이 한국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이에 따른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긴장은 완화됐지만 여전히 지정학적 위험은 국가 신용등급 제약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GDP 대비 96.0% 수준인 가계 부채 증가세 지속은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충격 취약성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최근 경기 둔화에 따른 물가압력 완화 가능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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