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도 미·중 무역협상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38포인트(0.09%) 하락한 2만4553.2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3포인트(0.14%) 상승한 2642.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69포인트(0.68%) 오른 7073.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 관련 해법을 도출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언급하면서 시장 불안감이 다시 증폭됐다.

 

34일째를 맞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로 여전히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사우스 웨스턴 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의 성적표는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 호재로 작용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주가가 6.4%가량 상승했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은 6.3% 올랐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기준금리 등 금리정책을 동결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도 0.4%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유로권 경기 감속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올해 여름까지 제로(0) 금리를 유지하고 보유 채권 재투자 역시 “금리인상을 시작하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CB는 경기 부양 효과를 위해 지난 2015년 3월부터 각국의 국채 등을 매입해 시장에 대량의 자금을 공급하는 양적완화를 해왔지만 지난해 말로 종료했다.

 

이날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나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최근 유로권 경제 전망 위험이 하방으로 돌아섰다”며 “특히 지정학적 요인에 관련된 불투명성 지속과 보호무역주의 위협이 센티먼트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의 정정 불안이 심화하면서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가 다소 줄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51달러(1.0%) 상승한 53.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30분 현재 0.01달러(0.02%) 오른 61.1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금값은 소폭 내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30달러(0.3%) 내린 128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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