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독점 공급하는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한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가 독점 공급하는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한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서울와이어 홍승표 기자]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레이싱 대회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2024 시즌 개막전이 13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다.

한국타이어는 2023 시즌부터 대회에 참가하는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Huracán Super Trofeo EVO2)’ 차량에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Ventus)’를 독점 공급하고 기술 지원도 나서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이끌었다. 올해도 람보르기니 레이싱 차량의 초고속 질주를 완벽히 뒷받침함으로써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입증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의 ‘벤투스’는 지난해 대회 기간 중 세계 여러 국가의 다양한 기후와 극한의 주행 환경에도 탁월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 등 최상위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으로 람보르기니 우라칸 차량과 호흡을 맞춰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시즌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드라이버들은 입을 모아 ‘벤투스’의 레이싱 퍼포먼스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3 시즌 북미 시리즈 챔피언인 ‘카일 마르셀리(MARCELLI Kyle)’와 ‘다니엘 포멀(FORMAL Daniel)’은 “우승을 차지하는 데 있어 벤투스의 타이어 성능이 큰 원동력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개막전 경기가 열리는 ‘세브링 인터내셔널 레이스웨이(Sebring International Raceway)’는 헨드릭스 필드 공항의 일부를 차지해 레이스용 코스와 활주로를 활용한 로드 코스가 섞인 점이 특징이다. 해당 서킷은 콘크리트 노면으로 설계되어 고속 주행 시 타이어에 큰 부담을 주며 우천 시 아스팔트보다 더욱 미끄러워 일교차가 크면 노면 온도 차이로 타이어 관리가 어렵기로 정평이 나있다.

한국타이어는 까다로운 노면 환경에 불구하고, ‘벤투스’의 탁월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으로 람보르기니 우라칸 차량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해 극한 질주의 묘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 2024 시즌은 3월부터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호주 등 4개 대륙에 걸쳐 총 3개의 시리즈로 개최된다. 각각의 시리즈는 6라운드로 진행되며, 이후 시리즈별 우승자들을 모아 오는 11월 스페인의 ‘헤레즈 델 라 프론떼라(JEREZ DE LA FRONTERA)’ 서킷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이 중 아시아 시리즈 3라운드 경기는 7월 한국 대회로 열리며 강원도 인제에서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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