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3포인트(0.1%) 오른 3만9043.32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3포인트(0.1%) 오른 3만9043.32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3포인트(0.1%) 오른 3만9043.32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96포인트(0.19%) 빠진 5165.3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7.87포인트(0.54%) 떨어진 1만6177.77로 거래를 끝냈다.

2월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월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하지만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올라 예상치인 3.1%를 소폭 상회했다.

인공지능(AI) 등 테크주의 하락도 투자심리를 가라앉혔다. 엔비디아가 1.12% 하락하고 AMD가 3.93%, 인텔이 4.4% 내리는 등 반도체 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테슬라는 4.54% 떨어졌다. 웰스파고가 올해 테슬라의 판매량이 전혀 증가 하지 않을 것이란 보고서를 내면서다. 웰스파고는 내년에는 판매량이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봤다.

시장은 전날 미국의 2월 CPI 발표 후 오는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대기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드론 공격과 미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16달러(2.8%) 뛴 배럴당 79.72달러로 장을 마쳤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을 상대로 드론 공격에 나서며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150만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7달러(0.7%) 오른 온스당 2180.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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