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와이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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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5.19포인트(0.94%) 오른 2718.76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2.90포인트(0.48%) 오른 2694.71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84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29억원, 1874억원어치 물량을 소화하며 지수 2700선 돌파를 견인했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물산(3.08%), 기아(2.07%), 삼성바이오로직스(1.45%)는 주가가 올랐다. 반면 POSCO홀딩스(-1.34%), SK하이닉스(-1.04%), LG에너지솔루션(-0.60%)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3.45%), 전기가스업(3.05%), 운수창고(2.70%)가 강세로 마쳤다. 의료정밀(1.94%), 철강·금속(-0.36%), 전기·전자(-0.17%)는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41포인트(0.27%) 내린 887.52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0.04%) 내린 889.53로 장을 열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2106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0억원, 428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를 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HLB(5.67%), 레인보우로보틱스(4.06%)는 주가가 상승한 반면 HPSP(-3.52%), 엔켐(-2.31%)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55%), 건설(2.35%)이 전날 대비 상회했다. 디지털콘텐츠(-1.94%), IT부품(-1.72%)은 밑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특별한 변동성 없이 무난하게 소화했다”며 “연초 이후 부진이 이어졌던 조선의 급반등과 더불어 최근 기업들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밸류업 관련 기대감이 다시 증폭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1원 오른 1317.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 내린 1314.2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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