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사진=이마트)
오렌지.(사진=이마트)

[서울와이어 주샛별 기자] 이마트가 바나나, 오렌지 등 수입과일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올해 들어 지난 20일 기준으로 수입과일 매출 1, 2위 품목인 ‘바나나’와 ‘오렌지’를 정상가에서 20% 할인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파인애플·망고·망고스틴도 최대 20% 할인한다. 주요 상품은 ‘디럭스 GOLD 파인애플’, ‘페루산 애플망고’ 등이다.

이마트가 수입과일 가격 할인을 진행하는 이유는 시세가 많이 오른 국산과일의 대체품인 수입과일의 가격을 안정화함으로써 과일 수요를 분산해 가격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농산물 품목별 납품단가 지원, 수입과일 할당관세 적용 확대 등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또한 자체 마진 할인, 대량 매입, 후레쉬센터 저장 등 자체적인 가격 안정화 방안도 실행하고 있다.

이에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이마트 수입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오렌지가 142%로 대폭 뛰었다. 이어 망고(55%), 파인애플(25.9%), 바나나(17.7%) 순이었다.

앞으로도 이마트는 인기 수입과일 ‘키위’, ‘체리’ 시즌이 오면 이들 상품도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하고 할인 행사를 열 계획이다. 4월 중순부터 시즌이 시작되는 뉴질랜드 키위, 5월 중순 시작되는 미국산 체리 역시 당초 계획 물량보다 더 확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 안명진 과일 팀장은 “고물가 속에서 과일에 대한 물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입과일 행사를 진행한다”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물가 안정 행사를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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